2008/08/29 14:43
대화/새벽
기륭전자 비정규직 시위 현장 08. 08. 09
뉴코아 비정규직의 문제가 노사 합의와 더불어 공동선언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것에 대해 가슴이 뭉클합니다. 다른 곳에서 비정규직 문제로
시름을 앓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이 분들도 노사가 화합하는 하나의 전기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홈에버를 매각 해 버린 이랜드 기독교회사라는 이미지를 추구해 온 이랜드는 왜 매각을 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듭니다. 정작 내 가까이에 있는 이웃을 버리는 일을 서슴없이 해 버린 회사.
KTX여승무원들의 서울역 생활, 기륭전자의 1,100여일 싸움과 광주 로켓전기 등 아직 우리 주위의
선량한 이웃들은 자신들의 꿈을 접지 못하고, 어떤 바램 하나를 갖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장황하게 쓰진 못하지만 우리가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문제는 남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의 800만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대우는
열악하고 차별은 심합니다. 비정규직이 늘어나면 회사의 경쟁력이 생긴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다. 비정규직의 가구는 취미나 여가활동이 어려운 가구로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이런 소득이 적은 가구에서 줄여야 하는 가계 생활비는 무엇일까요? 바로 먹는 것, 입는 것 등을
줄이는 겁니다. 시장경제가 살아나려면 소비와 지출이 늘어나야 하는데 정작 소비하고 지출해야
하는 대상들이 소비를 하지 못하고 이러다 보니 경제는 침체되고 하는 악순환이 되는 겁니다.
이런 사슬처럼 엮여 있는 것이 경제일텐데 정부는 아직 이런 엮여있는 사슬구조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뉴코아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다른 곳도 빠르게 해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작은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모두 우리의 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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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제대로 된 합의라고 볼 수 없는 무척이나 아쉬운 노사합의가 아닌가 싶어.
서로 지친 결과겠지요. 노사문제가 아니라 이나라의 법이 문제인듯 싶은데...정작 법 만들고 시행하는 사람들은 뒷전이고...
뉴코아 문제는 노측과 사측의 합의로 해결되었다기보다 노측의 완전한 패배로 봉합된 겁니다. 그나마 투쟁하는 동안 홈에버는 관심을 좀 더 받은 편이고 뉴코아는 아예 기억속에서 사라져 버렸지요.
2010년까지 파업권을 포기하고 외주화가 인정되었으며, 해고자 복직 문제와 손해배상 문제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노조가 완전히 공중분해되었다고 보시는 편이 옳겠습니다.
아쉽더라도 일을 하게 해주는 시스템. 조금 더 나은 복지와 임금정도 요구하는 것인데 묵살 아니면 해고 같은 방법으로 힘들게 하고 있으니...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70718
오마이뉴스에 잘 정리한 기사가 있네요.
함께 걸으면 길이 됩니다.
비록 대한민국 노동 인구의 50%가, 850여만명이 비정규직인 어려운 현실이지만,
장대군님과 같은 분들이 계속 모이다보면 이길 것입니다.
힘들수록 가슴에 희망의 씨를 뿌려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