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5 13:47
대화/아침
강북공원의 전체 조감도
어제 발표가 난 강북공원(구 드림랜드)는 SBS에서 많은 연예인을 투입해서 쇼프로를 진행했던
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드림랜드는 1987년 개장을 했는데 당시 제가 살던 곳과 초등학교, 중학교 봄철
소풍 시즌이면 거의 매년 정기적으로 갔던 곳이기도 하고, 야외수영장이 크게 있었던 곳이라 수영장에
놀러 가서 이쁜 언니들과 같은 반 친구와 수영을 즐겼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어릴적에 수영장이라도 한 번 가면 공원안에서 파는 핫도그는 왜그리 비싸게 느껴졌는지...물론 지금의
야외 수영장들도 비싸게 받고 있죠? ^^;
경영 악화로 인해서 그런지 1996년에 강원도 치악산에 드림랜드를 본사가 옮겨지고 거의 방치상태로
몇년을 그렇게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만 쓰임새가 있었고, 흉하게 보이는 드림랜드 결혼식장을
누가 이용했는지도 모른채 드림랜드는 강북공원으로 바뀔 날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이전부터 소리없는 소문이 돌아서 집값이 크게 오르고 있고, 매물이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드림랜드 앞에 수많은 먹거리 가게들은 아마 더 호황을 누릴 것 같습니다. 외숙부께서 그 부근에서 기사식당을
하시는데 아마 그 식당도 잘나가리란 생각을 얼핏 해 봅니다. ^^;
각설하고 강북에 이런 대형 공원이 들어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이란 도시가 균형있게 발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성이 있는 놀이 문화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대안으로 공원이 만들어 지는 것은 주변의 시장을 북새통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문제점이나 단점으로 지적될
소지가 있지만 분명 장점으로 작용 할 점도 무시하지 못함을 알고 있습니다.
강남에 있지만 별로 빛을 보지 못하는? 보라매 공원은 공원이란 느낌보다 주변 주거자들의 운동코스로
인식되는 느낌이지만 강북공원은 그 역할을 여러가지 할 것으로 보이고, 산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나마 도심속에 있는 몇몇 공원보다 공기나 접근도가 더 뛰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면적이 보라매 공원의 2배가 넘는 90만 제곱미터 규모에 녹지공근과 호수, 폭포 등이 만들어 지고 미술관과
문화센터 등 문화공간으로도 가치가 넘치는 공원으로 탈바꿈 하게 되면서 2009년 10월에 1차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공모하고 진행했던 개발 아이디어는 국제 현상공모를 개최해서 얻은 결과, 10개 출품 작품 중 국내
조경업체인 ㈜씨토포스와 미국 조경설계회사인 IMA디자인 컨소시엄이 응모한 '열린 공간(Open Field)'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아마도 조감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예전의 '이명박시장'의 실패작 '청계천'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서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청계천의 경우 높은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할 계천이 거꾸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 흘러가게끔 물을 퍼 올리는 경비와 관리비가 만만치 않은 점 등이 오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요 근래 청계천을 돌아 다녀보면 깔끔한 청소상태도 기대 할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부실하고
물이 물 같지 않고 더러운 느낌에 풀들은 길게 내 뻗어 있어서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의식의 부재로 하나의 공원이자 생태적인 교감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무단방치되는 느낌이라
만들고 나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안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실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부분은 강북공원이 만들어 지는 것, 또 다른 공원이나 문화공간이 생기더라도 사후관리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강북공원은 규모로 보면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은 5번째 규모이고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서울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강북공원이라는 이름은 현재 가칭이고 2008년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민에게
공모하여 공식 이름을 정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홍보자료에 따르면 강북공원에는 공원 중심부의 지하 1층 지상 1층짜리 문화센터가 들어서게 되고,
지상 2층에는 '아이콘 미술관', 지하 1층에 옥외 전시장 및 카페테리아 등을 만들지만 잡다한 여러가지 시설물을
최소화하고 나머지 대부분을 시민이 같이 호흡하고 느낄 수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기존 눈썰매장에 들어서는 문화센터는 공연장과 다목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공간, 전망타워 등을 갖춘
다목적 홀을 문화공간형태로 꾸며서 만들어 진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원 중심부에는 문화센터, 잔디광장, 디지털광장 등 행사가 가능한 '열린 공간'의 형태로 조성되며, 그 주변에는
순조의 둘째딸 복온공주의 묘실인 창녕위궁재사 일대의 월영지와 칠폭지, 월광폭포, 생태체험관, 식물원, 습지원, 포켓공원, 수림산책로, 쌈지공원 등 '생태문화공간'이 자리잡게 된다고 알려졌습니다.
공원의 중심부에 존재하는 도로인 오현로 위에는 환경 터널을 건설, 사람과 동물, 사람과 식물의 소통, 감성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아래는 조감도의 한 부분입니다.
아무튼 어둡고 칙칙한 모습의 드림랜드는 강북에 거주하는 강북민들의 쉼터이지 안식처가 될 소지가 크게
되었습니다만 이에 앞서 시민의식을 한단계 올리고, 자연과 시설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자연은 사람이 자연을 보호하고 가꿀 때 인간에게 자연의 소중한 것을 인간이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 두산동아대백과사전.
드림랜드의 성공적인 변신을 통해서 많은 시민들이 생태공원에서 자연과 친화되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언젠가 저도 아이와 손잡고 자전거를 타고 놀러 갈 날이 오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많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열린 문화공간과 생태공원으로 조성 될 가칭 '강북공원'을 환영합니다. 다만 예전의 청계천 발전을 위시해서
여러 지역주민이나 생계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신 분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고, 청계천처럼 너무
인공적 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고, 관리비도 적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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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멋진 공원 한켠에 시민들을 위한 공공도서관이 하나 들어서면 좋겠어요. 규모는 남산도서관(30만권 정도?) 정도로만 해도 좋을텐데. 저희 집 근처 공공도서관에도 주말이면 가족단위 방문객이 정말 많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아이들 손 잡고 도서관 오는 부모들 참 좋아 보이더군요. 공원과 도서관이 함께 있다면 좋겠어요.
하너더님...반갑습니다.
참 좋은 생각을 말씀 해 주셨네요.
어른도 어른이지만...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문화를 체험하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대한민국에 발전이 더 할 것 이라 생각됩니다.
아직 완공 된 것이 아니니 한 번 지켜보고, 건의도 해 보고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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